분식회계를 자행했던 대우조선해양이 회계법인의 엄격한 감사 실시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대우조선은 2분기 연결 기준 4236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발표했다.
▲ 대우조선해양 서울 본사 |
2분기 매출은 1분기 3조 5321억 원에 비해 소폭 줄어든 3조 3880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 규모는 1분기 263억원에 비해 16배 이상 급증했다.
1분기에 314억 원을 기록했던 당기순이익도 2분기에는 1조 2209억 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6조 9201억 원, 영업손실 4499억 원, 당기순손실 1조 1895억 원이다
대우조선은 “회계법인의 보수적인 감사에 따라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일부 해양프로젝트에서 선주와 합의된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을 인정하지 않았다. 선주 측 요구로 공사가 연장된 부분에서도 지체보상금 발생 사유로 손실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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