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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DP 세계 11위 회복, GNI는 뒷걸음질

2016.08.16(Tue) 08:57:32

세계은행(WB)이 집계한 2015년 미국 달러화 기준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조 3779억 달러(약 1500조 원)로 다시 전 세계에서 11위로 올라섰다. 

한국 경제의 명목 GDP 순위는 2005년 10위까지 상승했다가 2006년 11위, 2007년 13위, 2008년 15위를 기록했고 2014년 13위로 올라선 후 다시 지난해 2계단 상승했다.

   
▲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지난해 순위 상승은 2014년 10위와 12위이던 러시아와 호주 경제가 수출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세계 각국의 GDP 순위를 보면 미국(17조 9470억 달러)이 1위였다. 이어 중국(10조 8664억 달러), 일본(4조 1233억 달러), 독일(3조 3558억 달러), 영국(2조 8488억 달러), 프랑스(2조 4217억 달러), 인도(2조 735억 달러), 이탈리아(1조 8148억 달러), 브라질(1조 7747억 달러), 캐나다(1조 5505억 달러)가 10위권에 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6위(2만 7440 달러)로 2014년의 42위(2만 7090달러)보다 4계단 낮아졌다. 

나라마다 다른 물가 사정을 반영해 실제 구매력을 측정하는 구매력평가(PPP) 기준 한국의 1인당 GNI는 지난해 48위(3만 4700 달러)로 전년의 42위(3만 4620 달러)보다 6계단이나 하락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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