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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동결…9월 인상 가능성 열어놔

2016.07.28(Thu) 13:10:46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에 이어 또다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여지는 분명히 남겨뒀다.

27일(현지시간)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올해 5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현 기준금리(0.25∼0.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 연방준비제도 건물.

연준은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점점 활기를 띠고 있고 경제 전망과 관련해 단기 리스크들이 감소했다”고 밝혀 9월이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연준은 미국 고용시장이 지난달 강세를 보였다는 점을 들어 “고용시장이 강화되고 있고, 경제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6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는 예상을 크게 웃도는 28만7000개로 발표돼 미국 내 고용부진 우려는 대체로 사라졌다.

다만 연준은 정확히 언제 기준금리를 올릴 지에 대해선 시그널을 제시하지 않았다. 올해 FOMC 회의는 9월과 11월, 12월 세 차례 남아있을 뿐이다. FOMC 회의는 올해 총 8번 열리며 다음 회의는 9월 20~21일 개최된다.

미국의 정치 스케줄을 감안하더라도 연준이 기준 금리를 올린다면 그 시기는 9월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11월 회의는 미국 대선(11월 8일) 일주일 전이라 금리 인상 가능성은 매우 낮다. 대선 직후에 열리는 12월 회의는 새롭게 선출된 대통령 당선자를 위해 통화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는 게 연준의 관례다.

연준은 또 “기업 투자활동도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다음 달 26일 연례 잭슨홀 회동에 참가해 연설에 나선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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