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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 함유 ‘오리훈제’ 국내 첫 개발

발색제-화학방부제-인공조미료 안 들어간 ‘3무(無)’ 특징

2014.05.22(Thu) 14:09:40

   
박근혜 정부가 '불량식품' 척결을 표방하고 식품안전정책을 강화하는 가운데 발색제, 화학방부제, 인공조미료(MSG)를 전혀 첨부하지 않은 오리 훈제바베큐가 출시돼 인기를 끌 전망이다.

다산통큐(www.tongcue.com)는 정부의 식품안전정책에 부합하고 국민건강을 촉진하며 생산자와 소비자간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친환경 무항생제 제품인 '다산 3무(無) 오리 훈제 바베큐'를 최근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산 3무 오리 훈제’는 100% 국내 오리 축산 농가에서 조달된 오리 고기를 잣나무 정유(피톤치드)를 첨가해 살균처리하고 참나무로 훈연해 깊은 맛을 내는 점이 특징이다.

다산통큐는 이 제품으로 '무항생제 인증'과 함께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으로부터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았다.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은 축산물의 위생 안전성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 99.9% 멸균력, 유통기한 40일로 늘어

다산통큐에 따르면 ‘다산 3무 오리 훈제’는 잣나무 정유인 피톤치드를 활용해 살균처리를 했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99.9%의 멸균력이 있다. 특히 살균효과가 제품 포장 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2~5도 이하 냉장보관시 기존 훈제오리 제품은 유통기한이 약 25일 정도이지만 ‘다산 3무 오리 훈제’는 약 40일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또 다른 특징은 ‘다산 3무 오리 훈제’는 제조과정에서 발색제(합성 아질산나트륨)과 산화방지제(화학방부제, 에리소르빈산), 인공조미료(MSG, L-글루타민산나트륨) 등 화학적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대신 천연식물에서 추출한 식품첨가물을 사용한다.

‘다산 3무 오리 훈제’ 제조과정은 국내 오리농장에서 산오리를 도합장으로 이동해 도합을 실시한 후 살만 발라내는 발골작업을 거쳐 원료육에 염지제(비타민 C, 마늘·양파·다시마 분말)를 첨가해 일정기간 담가 놓는 염지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피톤치드를 첨부한 후 텀블러에 돌린 후 숙성과정을 거친다. 이후 훈제실에서 훈연 후 냉각실에서 냉각시키고 다시 육질에 피톤치드를 도포한 후 포장하다산통큐 관계자는 "화학첨가물을 사용한 오리 훈제 제품보다 색상이 다소 옅게 나올 수 있으며 봉투 개봉시 불그스레한 액상이 보여질 수도 있다. 이는 붉은색의 천연식물액상으로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 집중력 강화, 콜레스테롤 감소 탁월한 효과

다산통큐는 3무 오리 훈제에 함유된 잣나무 정유를 일컫는 피톤치드의 장점에 대해 우리고유 수종인 잣나무는 저독성인 다른 침엽수들과 달리 무독성 식물이라고 강조했다.

과학적으로 피톤치드는 가래에 좋은 성분이 특히 많으며 뛰어난 항균 및 탈취 효과와 함께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에 탁월한 것으로 입증됐다.

피톤치드는 주위의 미생물이나 타 식물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 방어하기 위해 발산하는 물질로 숲 속의 천연 향균제 역할을 한다. 서울대 연구진의 실험 결과 잣나무 피톤치드에서 나오는 알파피넨 성분은 사람의 대뇌피질을 자극해 지속적으로 집중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톤치드는 아토피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나 식중독 원인이 되는 대장균에 강력한 항균효과를 지녔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실험결과 잣나무 피톤치드 정유는 대장균, 황색 포도상구균, 캔디다균 등에 항균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완화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혈중 코티졸의 농도가 증가한다. 잣나무 피톤치드는 혈중 코티졸을 46% 줄여준다는 실험결과가 있다. 피톤치드의 코티졸 감소효과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 등에서 실험결과가 소개된 바 있다.

또 잣나무 오일의 은은한 향은 기분을 좋게 만들고 또한 집안의 불쾌한 냄새를 없애주는 장점이 있다. 대부분의 냄새는 유기물이 부패할 때 발생한다. 산화방지나 항균작용이 냄새제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잣나무 피톤치드 정유의 탈취효과는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실험결과 96%의 탈취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잣나무 피톤치드 한 방울이 잣나무와 숲을 생활공간에 옮겨다 주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콜레스테롤 생합성을 저해하는 기능도 있다. 피톤치드에 함유된 테르펜 성분 중 16종의 성분이 10%~100%까지 콜레스테롤의 생합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산통큐 관계자는 “개발 기간만 2년이 넘게 걸리며 다산 3무 오리 훈제 개발을 완료했다. 국민 모두에게 안전하고 영양가 높은 웰빙 먹거리가 되리라 자부한다”고 밝혔다. (문의 : 031-964-4242)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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