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인허가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18%이상 급증해 주택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같은 기간 아파트는 27.5%나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상반기 주택인허가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18.4% 늘어난 35만 5309 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16만 4111가구로 전년 동기대비 2.2% 늘었다. 지방은 19만 1198 가구로 37.0%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24만 8133 가구로 27.5%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10만 7176 가구로 1.7% 늘어나는데 그쳤다.
상반기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전국 20만 6338 가구로 전년 동기대비 5.3% 감소했다.
수도권은 9만 3061 가구로 전년 동기대비 10.8% 줄었고 지방은 11만3277가구로 0.1% 줄었다.
입주물량을 나타내는 준공실적은 전국 24만 2673 가구로 전년동기대비 28.0%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12만 1311 가구로 전년보다 43.0% 급증했다. 지방은 12만1362가구로 15.9%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인허가는 크게 늘었지만 실제 주택공급을 뜻하는 착공과 분양물량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