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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미분양주택, 전국 증가분의 절반 이상

2016.07.25(Mon) 13:55:51

지난 달 늘어난 전국 미분양주택 중 절반 이상이 경기도에서 발생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말 전국 미분양주택은 전월보다 8.2%(4543 가구) 늘어난 5만 9999 가구로 조사됐다.

   
 

경기도 미분양주택은 1만 9737 가구로 전월보다 14.3%(2465 가구)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지자체별로는 평택(총 2969 가구)·남양주(총 2341 구)·안성(총 1964가구)에서 미분양주택이 각각 139.6%(1730  가구)·146.6%(1392 가구)·33.1%(489 가구) 늘어났다. 

경기도와 함께 수도권인 인천은 미분양주택이 3179 가구로 소폭(2.3%)만 늘었고 서울은 409 가구로 오히려 19.3% 급감했다. 

하지만 경기도의 미분양주택이 워낙 많이 증가한 탓에 수도권 전체 미분양주택은 전월보다 11.7%(2438 가구) 증가한 2만 3325 가구를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미분양 주택 증가는 평택과 남양주, 안성 등에 분양물량이 일시적으로 많았던 탓에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풀이했다.

지방 미분양주택은 지난달 3만 6674 가구로 전월보다 6.1%(2105 가구) 늘었다.

경북(5621 가구)과 충북(총 4907 가구), 전북(총 2745 가구) 등에서 미분양주택이 전월보다 각각 20.7%(963 가구)와 17.7%(736 가구), 15.6%(371가구) 늘어 지방 미분양주택 증가세를 이끌었다.

한편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지난달 전국 1만785 가구로 전월보다 0.5%(52 가구)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수도권(총 6496 가구)에서는 2.3%(150 가구) 감소했지만, 지방(총 4289 가구)에서 2.3%(98 가구) 늘었다.

미분양주택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는 중에도 주택공급량이라 할 수 있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분양(승인)물량은 지난달 4만 7447 가구로 분양시장이 호황이었던 작년 같은 달보다도 3.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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