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1~3월)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만3000원 인상된 223만4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3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임금근로자의 올해 1~3월 월평균 임금은 223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월평균 임금(217만1000원)에 비해 6만3000원 늘었다.
비정규직보다는 정규직의 월급이 더 올랐다. 정규직 근로자는 260만1000원으로 6만8000원(2.7%), 비정규직 근로자는 145만9000원으로 4만7000원(3.3%) 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에서는 한시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164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시간제근로자는 67만1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특히 정규직에 비해 비정규직의 증가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올해 3월 임금근로자는 1839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5만4000명(3.7%)증가했다. 이 중 정규직 근로자는 47만4000명(3.9%), 비정규직 근로자는 17만9000명(3.1%)이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성별 비중은 여성(53.7%)이 남성(46.3%)보다 높았다. 여성은 전년비 9만3000명(3.0%), 남성은 8만7000명(3.3%) 늘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176만4000명), 서비스·판매종사자(140만5000명), 관리자·전문가(103만6000명) 순으로 높았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교육정도는 고졸(253만3000명, 42.8%)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해 보면 대졸이상(14만3000명, 7.9%), 고졸(5만2000명, 2.1%)은 증가한 반면, 중졸이하(-1만5000명, -1.1%)는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