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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호주 로이힐 철광 개발 8600억 손실

2016.07.12(Tue) 23:20:23

삼성물산이 호주 로이힐 철광 개발사업에서 860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봤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11일(현지 시간) 삼성물산이 호주 로이힐 철광 개발사업에서 공기 지연으로 이자 비용이 증가하면서 올해 1월 7억 5500만 달러(한화 8600억 원)의 손실 상각처리와 하청업체들과의 법적 분쟁도 마무리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 삼성물산 로이힐 프로젝트 개요. 출처=삼성물산 블로그.

삼성물산은 2013년 광산 재벌 지나 라인하트가 이끄는 호주 기업 행콕 프로스펙팅으로부터 로이힐 광산 개발 사업을 56억 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6조 4000억 원)에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이 사업에서 철광석을 처리하는 플랜트와 수출을 위한 항만시설, 철도연결망의 건설을 마무리했다. 

FT는 삼성물산이 자원 개발 붐이 끝나가는 무렵에 로이힐 철광 개발 사업을 수주하면서 손해를 볼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미 올해 초 로이힐 광산 개발 사업 손실분에 대해 실적에 반영한 상태다. 현재는 자원개발 사업이 불황이어서 발주 자체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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