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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중국, 대규모 경제보복 않을 듯”

2016.07.11(Mon) 14:28:49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 주한미군 배치 결정과 관련 “중국이 정치와 경제는 분리하지 않을까 예측한다. 중국이 대규모 경제보복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홍기택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부총재직 상실건에 대해선 “결과적으로 사태가 이렇게 된 것에 대해 답답하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 유일호 부총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기획재정부.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중국의 무역보복 가능성과 관련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여러 시나리오를 만들고 그에 상응하는 플랜들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홍기택 AIIB의 부총재직 상실과 관련해 유 부총리는 “AIIB 부총재 선임에는 공식절차가 있는 선임 과정에서 저도 부탁했고 최경환 전 부총리도 부탁했으며 범정부적으로 한국 사람을 받아달라는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AIIB는 홍기택 부총재가 휴직에 들어가자 최근 리스크 담당 부총재(CRO) 보직을 국장급으로 강등하고 새 부총재직을 신설했다. 

유 부총리는 홍 부총재가 국익에 심대한 손상을 초래했다는 지적에 대해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고 답변했다.

홍 부총재가 산업은행 회장으로 대우조선 부실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에는 “필요한 경우 조사기관이 부를 것으로 본다. 잘못된 것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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