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치킨 한 마리에 하루 나트륨 섭취 기준치 2배

2016.07.11(Mon) 18:03:51

시중에 유통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치킨 한 마리엔 하루 나트륨 섭취 기준치를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프랜차이즈 치킨 11개 브랜드의 22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매운맛 성분, 중량, 안전성 등을 시험한 결과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 프라이드 치킨, 기사의 특정내용과 관련 없음.

소비자원은 프라이드, 구운 치킨과 매운맛양념 치킨을 포함해 각 브랜드별로 2개 제품을 선정했다. 이 중 매운맛 양념치킨의 경우 한 마리에 평균 나트륨은 3989㎎, 포화지방은 29.1g이 들어 한 마리를 먹을 경우 나트륨, 포화지방의 하루 영양성분 기준인 2000㎎, 15g을 각각 충족했다.
 
매운맛 양념치킨 한 마리의 당류 함량은 64.7g으로,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제시하는 하루 섭취권장량 50g을 초과했다.

먹을 수 있는 부분 100g당 나트륨은 맘스터치의 매운양념치킨(552mg)이 가장 높았고 페리카나 후라이드치킨 (257mg)이 가장 낮았다. 100g당 포화지방은 네네치킨의 후라이드마일드(6.5g)가 가장 높았고, 멕시카나의 땡초치킨(2.5g)이 가장 낮았다.

조사대상 11개 브랜드 중 교촌치킨만 홈 페이지 등을 통해 비교적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지만 나머지 브랜드는 아예 표시하지 않거나 정보가 정확하지 않았다.

소비자원 권고로 굽네치킨, 맘스터치, 멕시카나, 비비큐(BBQ), 비에이치씨(BHC), 페리카나, 호식이두마리치킨이 영양성분 표시를 자율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했다.

소비자원은 “토마토, 당근, 양파 등에는 나트륨 배출 기능이 있어 치킨을 먹을 때 함께 섭취하면 좋다”고 권고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