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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신동빈 출국금지…롯데 수사 가속도

2016.07.08(Fri) 11:35:35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격호 총괄회장(94)과 차남인 신동빈 회장(61) 부자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비즈한국DB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4부와 첨단범죄수사1부는 최근 신 총괄회장 부자에 대해 모두 3500억 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를 적용해 출국금지했다. 혐의 금액은 수사 진행과 함께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최근까지 두 사람 모두 피의자 신분이었지만 출국금지는 하지 않고 있었다. 이인원 정책본부 부회장과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등 그룹 및 계열사 핵심 임원들만 출국금지했다.

신 총괄회장 부자의 횡령·배임, 비자금 조성, 일감 몰아주기 등 여러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인원 부회장 등 측근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무리한 뒤 신 총괄회장 부자를 소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 총괄회장 부자의 출국금지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74) 구속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이사장은 7일 새벽 35억 원 배임수재와 47억 원 횡령·배임 등 82억 원대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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