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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오 공시 부실 공공기관 CEO, 담당임원 제재

2014.05.22(Thu) 09:30:48

정부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시스템 '알리오'를 부실 운영한 공공기관 CEO와 담당임원에 대해 엄중 경고, 담당자 인사조치를 하기로 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91개 기관이 공시불이행, 허위공시 등 불성실 공시기관인 것으로 판명됐다. 나머지 4개 기관도 정도는 낮지만 주의대상으로 판명됐다"며 "해당 기관 CEO와 담당임원에 대한 엄중 경고, 담당자 인사조치 등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시스템인 알리오의 운영상황을 점검한 결과, 실망스럽게도 공공기관 대부분이 공시의 정확성.신뢰성 측면에서 기대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012년부터 공공기관의 경영평가 성과급을 퇴직금 산정 시 제외하도록 하고 있으나 아직 일부 기관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경영평가 성과급의 퇴직금 산입이 불가하다는 대법원 판례 등을 감안해 모든 공공기관에서 이를 신속히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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