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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한국맥도날드 인수전 참여 햄버거 사업 진출 시도

2016.06.29(Wed) 17:29:26

CJ그룹이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 뛰어들며 햄버거 사업 진출을 시도한다. CJ그룹은 29일 한국 맥도날드 인수와 관련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CJ그룹이 외식업 담당 계열사인 CJ푸드빌을 앞세워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는 CJ를 비롯해 KG그룹, 사모펀드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는 한국 맥도날드 인수가가 3000억~5000억 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CJ그룹은 최근 SPC그룹이 미국의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 오픈을 앞두고 있는 등 햄버거 업계 시장이 변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 맥도날드 인수전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 맥도날드 본사가 이번 한국 맥도날드 매각과 관련 까다로운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져 CJ그룹이 본입찰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맥도날드 본사는 한국과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지역 매장을 프랜차이즈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며 프랜차이즈 영업권을 먼저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는 등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을 넘기고 해마다 3~5% 정도의 로열티를 안정적으로 받겠다는 것. 

맥도날드는 국내에 직영점 400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과 홍콩에서는 2400여개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의 매출은 지난 2012년 3821억원, 2013년 4805억원, 2014년 5652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J는 이날 한국 맥도날드 예비입찰 참참여와 관련 “한국맥도날드 인수와 관련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인수주체 등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면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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