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로 예정돼있던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46)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4)의 이혼소송 항소심 2차 변론준비기일이 오는 8월 12일로 연기됐다.
▲ 사진=임우재 삼성전기 고문(왼쪽)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28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임 고문과 이 사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2차 변론준비기일이 오는 8월 12일로 연기됐다.
이번 항소심 2차준비기일 연기는 임 고문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당초 두 사람의 항소심 2차준비기일은 오는 29일 열리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임 고문은 지난 22일 기일변경신청서를 제출했고, 사건을 배당 받은 수원지법 가사항소2부(재판장 조미연) 재판부가 신청서를 검토한 뒤 받아들여 기일 연기를 결정한 것이다.
이번 임 고문의 기일변경 신청 사유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최근 임 고문의 항소심 변호인단 8명 전원 사임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지난 15일 한 언론을 통해 임 고문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다음날 남기춘 변호사 등 법률사무소 담박 소속 변호사 5명과 박순덕 변호사 등 법무법인 화연 변호사 3명으로 구성된 변호인단 전원이 일제히 사임계를 제출한 바 있다.
한편 임 고문 측은 아직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