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물류사업 분할 추진” 공식화

삼성SDS가 7일 공시를 통해 물류사업 분할을 추진하겠다고 공식화했다.

증권가에선 삼성SDS가 물류 부문을 삼성물산, IT 부문을 삼성전자와 합병할 것이라는 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날 삼성SDS는 “2012년부터 물류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고 사업 개시 4년 만인 지난해에 약 2조 6000억 원의 물류사업 매출을 달성했으나, 올해 말이면 삼성전자 등 그룹 계열사 물동량 대부분을 수행할 예정이어서 대외사업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분할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대외사업 확대를 위해서 물류 전문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정립, 글로벌 실행력 및 영업네트워크 확충을 위한 인수합병(M&A), 신규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SDS는 IT사업에 대해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이사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빅데이터 등 IT 신기술의 출현,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와 같은 새로운 경쟁업체의 시장 진입 등 국내외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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