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현대라이프와 스코리의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증자, 후순위채 발행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20일 금감원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생명보험사인 현대라이프의 지급여력비율(RBC비율, 가용자본/요구자본)은 지난해 말보다 28.5%p 줄어든 122.2%, 손해보험사인 스코리는 54.5%p 줄어든 146.3%로 나타났다.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금감원이 현대라이프와 스코리에 증자,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일 방안을 강구하게 된 것.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업법에 의하면 보험사의 대표적인 재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의 최저기준은 100%”라고 밝혔다.
또 “현대라이프는 지급여력비율을 높이기 위해 오는 6월말까지 1000억 원의 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스코리는 연내에 모회사로부터의 영업기금을 증액 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3월말 기준 전체 보험사의 RBC비율은 283.3%다. 이는 지난해 말의 278.3%에 비해 5.0%p 상승한 수치다.
생명보험사는 12.2%p 상승한 298.5%, 손해보험사는 7.9%p 하락한 253.1%로 나타났다.
다음은 보험사들의 지난 3월 말 기준 RBC비율.
◇생명보험사
▲한화 247.7% ▲삼성 355.7% ▲교보 298.3% ▲농협 281.9% ▲흥국 215.4% ▲현대라이프 122.2% ▲신한 241.9% ▲우리 176.5% ▲KDB 167.7% ▲미래에셋 240.6% ▲KB 216.1% ▲동부 215.9% ▲동양 230.9% ▲하나 219.9% ▲IBK 216.3% ▲알리안츠 215.9% ▲메트라이프 392.6% ▲PCA 375.3% ▲에이스 453.9% ▲푸르덴셜 420.5% ▲ING 312.5% ▲라이나 356.8% ▲AIA 335.9% ▲카디프 236.4% ▲교보라이프 7193.7%
◇손해보험사
▲메리츠화재 208.4% ▲한화손해 164.1% ▲롯데손해 153.1% ▲흥국화재 155.4% ▲삼성화재 372.5% ▲현대해상 185.4% ▲LIG손보 174% ▲동부화재 229.7% ▲농협손보 234.5% ▲엠지손보 158.9% ▲서울보증 473.9% ▲코리안리 193.6% ▲악사손해 152.8% ▲더케이손해 175.4% ▲에르고다음 420.2% ▲현대하이카 152.6% ▲AIG손보 184.6% ▲ACE 225% ▲페더럴 227.1% ▲제너럴리 436.1% ▲스위스리 152.4% ▲뮌헨리 175.6% ▲퍼스트 222% ▲미쓰이 269.7% ▲동경해상 211.9% ▲스코리 146.3% ▲RGA 358.1% ▲AIGUG 981.2% ▲하노버리 190.8% ▲젠워스 1058.00% ▲다스법률 43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