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지난 20일 삼성의료원은 “검사 결과 이건희 회장의 상태가 매우 안정적이고, 병세가 많이 호전돼 19일 일반 VIP 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0일 저녁 급성 심근경색으로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11일 새벽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졌다. 그 후 이 병원 3층 심장내과 중환자실에서 저체온 치료를 받아왔다.
앞서 18일 의료진은 “검사 결과가 매우 안정적이고 완만하게 회복 중인 걸 확인했다. 조만간 일반 병실로 옮길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장의 의식 회복이 늦어지자 증권가 찌라시를 중심으로 항간에선 사망설 등 다양한 루머가 돌았다. 일부 매체는 사망 추정보도를 하기도 했다. 이런 루머에 대해 삼성그룹과 삼성서울병원 측은 “안정된 상태”라고 일축했다. 또 근거 없는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하겠단 입장도 밝혔다.
chosim34@biz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