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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논란 최은영, 금융위 이어 검찰도 본격 수사

2016.05.11(Wed) 17:26:37

   
▲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먹튀’논란을 받고 있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에 대해 금융위원회에 이어 검찰도 본격 수사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최 회장에 대한 자본시장조사단의 조사를 마무리해 검찰로 사건을 이첩시켰다고 밝혔다. 자본시장조사단은 최은영 전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한진해운이 자율협약 신청으로 주가가 급락하기 전 손실을 피하기 위해 회사 보유주식 전량을 매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날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이날 최은영 전 회장 자택과 한진해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금융위 내부 관계자는 “검찰로 사건을 넘긴 것은 자본시장조사단이 최 전 회장에 대한 일정 부분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최 전 회장이 증거인멸을 할 것을 우려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전 회장은 앞서 지난달 8일부터 같은 달 18일까지 한진해운 주식 37만569주 전량을 팔았다. 최 전 회장 두 딸인 조유경, 조유홍 씨 역시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보유하던 한진해운 주식 29만8679주를 각각 전량 매도했다. 한진해운은 같은 달 22일 자율협약을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최 전 회장은 주가 하락에 따른 10억 원 규모 손실을 면한 것으로 추정된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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