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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덕] ‘시빌워’ 뭔가 심심한 ‘슈퍼히어로 격전’

2016.05.09(Mon) 11:23:38

<캡틴아메리카: 시빌워>의 최고 명장면 중 하나는 독일 라이프치히 공항에서 펼쳐지는 캡틴아메리카 팀과 아이언맨 팀의 격돌이다. 레고에서도 이 장면을 재현한 제품 ‘슈퍼히어로 격전’을 이번 <시빌워> 레고시리즈의 메인 상품으로 제작했다.

   
▲ 레고 ‘슈퍼히어로 격전’ 완성품. 사진=임준선 기자

#구성

영화 속 해당 전투신에는 캡틴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분)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을 비롯해 윈터솔저(세바스찬 스탠 분), 워머신(돈 치들 분), 팔콘(안소니 마키 분),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분),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분),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 앤트맨(폴 러드 분), 비전(폴 베타니 분), 블랙팬서(채드윅 보스만 분),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분) 등 12명의 어벤저스 히어로들이 총출동한다.

   
 

하지만 레고 ‘슈퍼히어로 격전’ 제품에는 아이언맨, 워머신, 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저, 스칼렛 위치, 앤트맨, 에이전트13이 들어 있다. 특히 영화 속에는 등장하지 않는 에이전트13이 들어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또한 앤트맨은 축소된 앤트맨과 거대해진 자이언트 앤트맨 2가지 버전이 들어 있다.

히어로 피규어 외에도 영화장면의 배경이 되는 독일 라이프치히 공항의 관제탑과 화물 수송차량, 어벤저스의 전투기 퀸젯 등이 구성돼 있다.

#오픈

   
 

박스를 개봉하면 1~5번까지의 묶음이 들어 있다. 1번 묶음에는 아이언맨과 에이전트13 피규어 및 화물 수송차와 관제탑의 하층을 만들 수 있는 블록이 담겨 있다. 2번은 스칼렛 위치와 작은 앤트맨 피규어 및 관제탑 상부, 3번은 캡틴아메리카 피규어와 자이언츠 앤트맨, 4~5번은 윈터솔저·워머신 피규어와 퀸젯을 만들 수 있도록 담겨져 있다.

#평가

   
▲ 레고 ‘슈퍼히어로 격전’ 조립 과정.

거대한 구조물은 따로 없기 때문에 조립에는 그렇게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 말은 자칫 잘못하면 밋밋한 구성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이언츠 앤트맨 피규어의 존재가 도드라지며 구성에 재미를 줬다. 레고 커뮤니티사이트의 한 이용자도 “자이언츠 앤트맨이 아니었다면 굉장히 심심할 뻔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캡틴아메리카 피규어. 사진=임준선 기자

또한 캡틴아메리카 피규어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 의견도 있었다. 마스크를 쓴 캡틴아메리카를 표현하는 데 있어 투구를 따로 제작한 게 아니라 기본 얼굴형에 마스크를 페인팅했기 때문이다. 레고 관련 한 블로거는 “머리에 투구를 따로 만들어 주면 좋을 텐데, 계속 프린팅으로 나온다. 여러모로 아쉽다”고 지적했다.

#후기

   
 

<캡틴아메리카: 시빌워> 흥행돌풍에 어린이날까지 겹쳐서일까. ‘슈퍼히어로 격전’은 대형마트나 레고전문몰에서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제품의 구성이 수집가들에 큰 호응을 받지 않아, 중고로 구하려는 수요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웅기 기자

minwg08@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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