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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소비자 혼동 일으킨 '무제한‘ 문구 삭제

2016.05.08(Sun) 22:13:18

LG유플러스가 요금제 명칭에서 ‘무한’, ‘무제한’과 같이 소비자들에게 착각을 일으킬 수 있는 문구를 없앴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 상품명에서 무한, 무제한 문구를 삭제했다. 또 상품설명 시 ‘데이터 제공량 무제한’과 같은 표현도 ‘기본제공’과 같이 단순화했다고 8일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이용자들이 ‘무제한’이라는 단어만 보고 이통사가 데이터나 음성을 제한 없이 제공하는 것으로 혼동을 준다는 지적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무제한 요금제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본격 제기돼 고객들의 혼선을 줄이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요금제 명칭을 개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와 SK텔레콤도 LG유플러스처럼 기존 요금제 명칭을 변경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2014년 10월부터 이통사들이 특정 LTE 요금제와 관련한 데이터, 음성 또는 문자 무제한이라는 표현이 위법한지를 조사했다. 이통3사는 동의의결을 신청했고 공정위는 이를 수용했다. 대신 지난 3월 이통 3사는 데이터 무제한으로 광고된 각 요금제에 광고시점부터 동의의결 신청일까지 가입한 이력이 있는 약 736만 명에 LTE 데이터 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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