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삼성전자 임원-직원 보수격차 66배

2016.04.21(Thu) 14:47:36

   
 

국내 52개 그룹 상장 계열사 가운데 등기임원과 직원의 평균 보수(연봉) 격차가 가장 큰 기업은 66배에 달하는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2만기업연구소에 따르면 2015년도 사업보고서를 근거로 주요 52개 그룹 상장 계열사 241곳을 조사한 결과 등기임원 1인당 보수는 평균 6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6190만원으로 임원과 직원이 약 10.1배의 격차를 보였다.

이들 기업 중 삼성전자 의 임원 보수는 66억5600만원으로 52개 그룹 계열사 중 가장 많았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직원 평균 보수는 1억70만원으로 전체 순위 6위에 그쳤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임원과 직원 보수 격차는 66.1배에 달했다.

CJ제일제당 임원 보수는 33억600만원으로 직원 보수에 비해 58.6배 많아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 신세계푸드는 48.4배 차이로 세 번째였다. 

등기임원과 직원의 평균 보수 격차가 15배를 넘는 곳은 42개사로 전체의 17.5%에 달했다.

한국2만기업연구소는 통상적으로 등기임원과 직원 간 평균 보수 격차가 15배를 넘으면 다소 과하다고 밝혔다. 

한국2만기업연구소는 이와 관련해 "부장급 이하 일반직원과 미등기임원에 대한 보수총액을 구분하는 방법으로 제도를 보완하는 것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