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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초고속 공공WiFi, 내년 1월부터

2016.04.07(Thu) 11:27:27

서울시가 내년부터 달리는 열차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WiFi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기 위하여 지하철 1~9호선에 통신망을 구축, 운영할 사업자를 모집한다. 

서울시 공공 WiFi 구축 사업은 B.O.O(Build. Own. Operate)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시행한다. 이는 사업자가 스스로 자금을 조달해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방식이다. 

시는 5월 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초고속 공공 와이파이 구축에 들어가 내년 1월부터 4·8호선에서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 2017년 말까지 서울 지하철 1~9호선 전 노선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열차내 WIFI는 ’11년 통신사업자(SKT, KT)가 구축한 무선인터넷(Wi-Bro)망을 통해 제공되고 있으나 데이터 전송속도가 10Mbps에 불과해 동시 접속자가 늘어날수록 정상적인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예를들어 열차안에서 100명이 동시에 접속할 경우, 1명당 0.1Mbps를 이용하게 된다. 인터넷 접속에 필요한 최소 전송속도가 0.33Mbps, 동영상은 3Mbps 이상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현재 무선 인터넷(Wi-Bro) 환경은 열악한 상황이었다. 

서울시는 기존 무선인터넷(Wi-bro)망 시스템을 ‘초고속 공공 WIFI’로 전면 교체함과 동시에 통신복지 구현을 위해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범위 또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초고속 WiFi의 기술수준은 역사내 300Mbps, 열차내 100Mbps 이상의 속도를 최소기준으로 제시하도록 했고 사업자가 제안하는 최대속도 수준에 따라 평가점수를 차등화 할 것이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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