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유진 "동양 인수로 레미콘 1위 굳힌다"

2016.03.22(Tue) 14:39:06

유진그룹이 레미콘 산업 1위 굳히기를 위해 동양 인수를 선언했다. 

유진그룹은 22일 동양 인수 과정에서 지분매입을 확대하고, 임직원 고용승계를 공약했다. 앞서 유진그룹은 동양 춘천공장도 인수했다. 

옛 동양그룹 지주사격이던 동양은 현재 섬유(한일합섬)와 레미콘 사업부문만 남아 있다. 동양은 자회사 동양시멘트 매각대금으로 받은 4000억원의 현금자산을 보유 중이다. 

동양 주주총회는 오는 30일 열린다. 유진은 이사의 총수를 10명에서 16명으로 늘리고, 3명의 새로운 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제안한 상태다. 

유진그룹은 2개 계열사인 유진기업과 유진투자증권을 통해 동양 지분 10.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대주주는 파인트리자산운용으로 9.75%를 갖고 있으며, 나머지 지분은 총 3만4000여명의 주주로 분산돼 있다. 

유진은 이달 동양의 주총은 현 경영진이 최대주주 측의 신규이사 선임을 막고 임기를 3년으로 보장받기 위한 시도로 여기고 있다. 현 경영진은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던 지난 1월 법원으로부터 임기 3년간 경영권을 위임받은 상태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