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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6900억 원 규모 베트남 화력발전소 계약

2016.03.11(Fri) 14:14:29

두산중공업은 1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전력공사에서 6900억 원 규모의 빈탄 4 익스텐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의 계약체결 서명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동쪽으로 230km 떨어진 빈투안 지역에 건설되는 빈탄 4 화력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2013년 1조6000억 원에 수주했다. 이번 계약은 추가 발주 공사이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오는 2020년 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2010년에 1조 4천억 원 규모의 몽중(Mong Duong) 2 화력발전소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 공사까지 수주함으로써 최근 5년간 베트남에서 약 7조 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쭝꽝탕 베트남전력공사 회장과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이 참석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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