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글로벌

산유국 공조설에 국제유가 급등

2016.03.08(Tue) 11:23:35

   
 

산유국들이 유가 방어를 위해 비밀리에 접촉중이고 미국 원유 생산 감소 전망, 달러화 약세 등에 따라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전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1.98달러 오른 37.90달러를 나타냈다고 8일 밝혔다.

런던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Brent) 선물유가도 2.12달러 상승한 40.84달러에 거래됐다. 중동산 두바이(Dubai) 현물유가도 전일보다 배럴당 2.22달러 오른 34.39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방어를 위한 주요 산유국 간 공조 기대감이 유가 상승 주원인이었다. 에콰도르 외무장관은 오는 11일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멕시코와 회담을 유가 안정화 방안에 대해 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고 UAE 에너지 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산유국들이 저유가로 인해 원유 생산량을 동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미국 원유 생산량 감소 전망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셰일오일 주요 생산지역의 4월 원유생산을 전월보다 하후 10.6만 배럴 감소한 487만 배럴로 전망했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0% 상승(가치하락)한 1.101달러/유로를 기록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