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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 롯데제과, 5천원→5백원 액면분할

2016.03.07(Mon) 22:09:23

주당 200만원(액면가 5000원 기준)이 넘는 주가로 황제주로 불려온 롯데제과가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이날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1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바꾸는 주식분할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액면분할을 해도 시가총액은 같지만 주식 수가 증가하면서 1주당 가격이 낮아져 매입에 부담을 느끼던 개인투자자들의 접급이 쉬어진다. 

계획대로 액면분할이 이뤄지면 이론적으로는 롯데제과의 주가가 주당 240만원대에서 24만원대로 낮아지고, 발행주식 총수는 142만1400주에서 1421만4000주로 불어난다.  

롯데제과는 그간 낮은 거래량과 200만원이 넘는 주가가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해 온 바 있어 액면분할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 측은 "주주친화 정책으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거래 활성화를 통해 주가 상승을 유도해 기업가치를 증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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