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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꿈’은 장거리, ‘현실’근거리로 꿔

비용과 일정 고려, 장거리 보다 인근 국가여행 선호

2014.05.19(Mon) 14:47:14

항공기를 이용한 해외여행에서 대다수 고객들의 여행지 선호도 패턴이 크게 바뀌고 있어 주목된다. 여행 계획에 대한 꿈은 장거리 여행을 원하지만, 현실은 근거리인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2013 국민 해외여행 실태 및 2014 여행 트렌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여행경비와 일정에 제한이 없을 경우 올해 해외여행 시 선호하는 목적지로 프랑스(37.4%)와 호주(35.7%), 미국(32.9%)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여행 경비와 일정 등을 고려한 실질 여행지로는 홍콩 마카오(36.1%), 태국(34.3%), 괌 사이판(20.7%)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꿈은 장거리 해외여행을 꾸지만, 실제 여행은 근거리 노선을 선호하는 것이다. 여행형태로는 여행자가 직접 일정을 계획하고, 항공과 숙박 등을 직접 예약하는 개별자유여행(FIT, Free Individual Tour)을 계획하고 있는 비율이 36.7%로 전체 패키지여행보다 32%를 앞질렀다.

   
반면 연령별 여행형태 선호도는 극명하게 갈려 20~30대 남성과 여성 40~50%는 개별자유여행을 선호했고, 50대 이상의 여성 52.5%는 패키지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선호여행지는 중국과 베트남이 전체 패키지 형태의 여행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고, 홍콩과 태국, 일본 등은 개별 자유여행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평소 해외여행 형태와 관련해서도 전반적으로 개별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비율이 46.6%로 패키지여행 선호도 28.6%를 크게 앞섰다. 또한 항공사 선택은 기존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와 LCC(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선호도 사이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개별자유여행과 전체 패키지 형태의 여행 선호도와 유사하게 20~30대 남성과 여성은 LCC를, 50대여성은 기존항공사 이용을 선호했다.

손정우 기자

jwso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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