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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호르몬 제제, 키 크는 약 아니다

2014.05.19(Mon) 09:34:03

최근 성장호르몬 제제를 키 크는 약으로 잘못 사용하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장호르몬 제제 오·남용에 따라 '성장호르몬 제제 안전하게 투약하기' 일반인용과 전문가용을 제작해 병·의원과 약국, 보건소 및 교육부 등에 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성장호르몬 제제는 정상인을 위한 '키 크는 약'이 아니며 성장호르몬 분비가 부족한 소아나 결핍증을 가진 성인 등의 성장 장애를 치료하는 의약품이다.

정상인이 잘못 사용할 경우 오심, 구토, 복통, 소변량 증가, 발진, 가려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 성장호르몬 결핍을 진단 받고 사용을 결정해야 한다.

부작용이 있으면 가급적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 등에 신고하는 것이 권장된다.

주사부위는 근육이나 진피(피부)가 아니라 배나 팔, 허벅지 및 엉덩이 등의 피하조직에 주사하면 되고, 반복적으로 주사하는 경우에는 주사부위를 순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성장호르몬은 밤에 가장 활발히 분비되므로 자기 전에 일정한 시간을 정해 주사하는 것이 좋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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