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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익 1조9803억 흑자 전환

2016.02.03(Wed) 17:39:21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8조3599억원, 영업이익 1조9803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조5008억원(26.6%) 감소했으나, 영업손익이 2조1631억원 증가해 37년만의 적자를 기록했던 2014년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영업이익 규모는 2011년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유가 하락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은 줄었으나, 글로벌 석유제품 수요 증가와 정제마진 호조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원료 도입선을 다변화하고 공장 운영을 최적화는 등 수익구조 개선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사빅, 시노펙, 렙솔 등 세계 유수의 에너지·화학회사와 손잡고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사업구조 혁신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2년 연속 수출 비중이 매출의 75%를 넘어서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2015년 실적 반전의 주역인 석유사업은 매출 35조2996억원, 영업이익 1조29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조7566억원(28.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조2981억원 증가해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 개선은 전년 대비 재고 손실이 줄고 및 정제마진이 견조했기 때문이다.

화학사업은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에틸렌, 파라자일렌, 벤젠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강세 및 재고 손실 감소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21억원(20.1%) 증가한 4313억원을 기록했다.

윤활유사업은 하반기 윤활기유 스프레드 개선에 따라 예년 수준인 2950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유가와 실적이 직접 연결되는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하락 및 생산량 감소와 카작 잠빌광구 탐사 종료에 따른 손실 인식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년 대비 3675억원(85.6%) 감소한 6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배당금을 사상 최고 수준인 주당 4800원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이는 기본 주당 배당금 3200원에 일회성 특별 배당금 1600원이 더해진 금액이다. 2014년 적자 결산으로 인한 무배당을 보상하는 취지가 담겼다. 총 배당금 규모는 4474억원이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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