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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지난해 영업익 9502억 사상최대

2016.02.03(Wed) 17:24:31

효성은 지난해 연간 매출 12조4585억원에 영업이익 950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2.3%, 영업이익은 58.3%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효성은 지난 2013년 4859억원, 2014년 6003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매년 수익 성장세를 달렸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7546억원을 달성해 전년도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

효성의 2014년 영업이익 60% 이상이 주력사업인 섬유 분야에서 나왔지만, 지난해 중공업과 건설 부문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섬유 분야 비중이 44%로 줄었다. 또 산업자재, 화학분야 등 다른 사업 부문에서도 골고루 수익을 냈다.

중공업 부문은 수익성을 고려한 수주 활동과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해외 시장 개척과 스태콤 등 신사업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영업이익 1522억원을 내 전년도(52억원)에 비해 2800% 급성장 했다. 화학 부문에서는 원재료 가격 하락이 지속된데다, 증설된 공장을 가동해 원재료 안정적 공급 기반을 다져 수익성이 개선됐다. 섬유 부문은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스판덱스 제품 뿐 아니라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원사 제품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익을 낼 전망이다.

효성은 "올해도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시장 확대, 차별화된 제품 개발 및 마케팅 확대, 저유가 및 환율 효과, 해외법인 수익 확대 등으로 전 부문에서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작년 해외법인 투자에 따른 성과가 가시화하면서 해외에서 약 5조원의 매출과 약 4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핵심 제품을 생산하는 베트남법인은 효성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됐다. 효성은 차입금 감소와 함께 이익 증가로 ㈜ 효성의 부채비율(개별 기준)이 2013년 203.4%에서 159.0%로 44.4%p 감소, 2009년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으로도 2013년 402.4%에서 2015년 303.6%로 감소, IFRS가 도입된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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