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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사상 첫 1천억 달러 돌파

2016.02.01(Mon) 09:24:41

   
 

연간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지난해 관련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5년 경상수지 흑자액은 총 1059억6000만 달러로 전년비 25.6% 급증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1059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2014년 평균 96.6달러에서 2015년 평균 51.2달러로 47.1% 하락했다.

다만 수입과 수출이 함께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 발생하는 불황형 흑자란 점에서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해 수출(통관기준)은 5296억 달러로 전년동기 8% 감소했고 수입은 4365억5000만 달러로 16.9% 줄었다.

수출은 정보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선박,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패널, 가전제품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원자재 수입이 크게 줄었고 자본재와 소비재는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74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2012년 3월 이후 4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흑자규모는 전월(99억1000만달러)보다 줄었지만 2014년 12월(69억5000만달러)보다는 늘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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