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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LH 임대아파트 관리비 평균 82%비싸

2016.01.21(Thu) 09:53:59

   
 

서울 도봉구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아파트 공용관리비가 전체 평균에 비해 8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LH로부터 제출받은 임대주택 관리비 현황을 통해 서울 도봉구 도봉동에 위치한 서울도봉 주공 임대아파트가 주거전용 공용관리비가 3.3㎡당 6567원으로 LH 임대아파트의 평균 단가(3.3㎡당 3600원)에 비해 82.4%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공용관리비란 공동주택의 일반관리비와 수선유지비, 청소비, 경비비 등을 합한 것이다.       

2위는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소재 '음성맹동휴먼시아'로 3.3㎡당 6414원, 3위는 전북 김제시 하동 '김제하동' 임대아파트로 3.3㎡당 6365원이었다. 이는 평균 단가에 비해 각각 78%, 77% 높은 것이다.

반면, 경기도 양주시 율정동 율정마을 13단지는 공용관리비가 3.3㎡당 1022원으로 가장 낮았고 경남 진주시 가좌동 진주가좌1주공 아파트로 3.3㎡당 1419원, 서울 강서구 등촌동 등촌1, 2 단지로 3.3㎡당 1646원 순으로 낮았다.

LH는 관리비가 천차만별인 이유에 대해 관리소 직원의 수와 각종 인건비 수준, 전체 가구수, 전용면적 크기, 난방방식 등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이노근 의원은 "주거취약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LH의 임대아파트 관리비가 단지별로 무려 6배나 차이나는 것은 과도해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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