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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기 설자금 21.2조 금융지원·성수품 최대폭 할인

2016.01.19(Tue) 15:45:24

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중소기업 설자금을 사상 최대인 21조 2000억원을 지원하고 소비 활성화와 물가안정을 위해 한우선물세트와 정부비축 수산물 등 성수품을 역대 최대폭으로 할인 판매한다. 하는 등 설 민생경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부는 오는 2월 6일~10일 설 연휴를 앞두고 이같은 내용의 관계부처 합동 설 민생안정 대책을 19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정부는 설 연휴를 맞아 중소기업에 대출 20조원(시중은행 15조3000억원, 국책은행 3조9000억원, 중소기업청 6000억원, 한국은행 2000억원)과 신·기보 보증 1조2000억원의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미 지원된 자금에 대한 만기 연장도 7조6000억원(대출 4조5000억원, 보증 3조1000억원) 규모로 병행한다.

올해 설 금융지원 규모는 지난해(19조2000억원)보다 2조원 늘어나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은 지역신보 보증을 통해 1조2000억원(신규 7500억원, 만기연장 4500억원) 규모로 실시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설 연휴를 맞아 고금리 영업 등 불법 사금융을 철저히 단속하고 중소기업 과소공제 환급, 부가가치세·관세 납기연장 등 세정 지원도 강화한다.

하도급대금 미지급과 임금 체불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 부문의 경우 조달청 관리사업 대금 전액(680억원)을 설 전 조기 지급하고 1~2월 중 하도급 대금에 대한 행정지도를 진행하기로 했다. 민간 부문은 미지급 혐의 업체 중 자진시정에 불응한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중 제재하기로 했다.

체불 근로자에 대해서 최대 300만원까지 정부가 임금 일부를 지원해주는 '소액체당금'을 연휴 이전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전국 2147개의 농·수협과 산림조합 직판장에서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농수산물 설 성수품과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판매 한다. 지난해 설의 최대 할인율은 30%였다.

전국 300여개 전통시장은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그랜드 세일을 하고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2시간 내 주차가 가능하다. 

전국 221개 직거래장터와 공영 TV홈쇼핑, 인터넷 수협쇼핑 등 온라인몰도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는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이 10% 할인 판매된다. 특별 할인 판매량은 모두 700억원어치다. 

정부는 올해 설의 온누리상품권 판매량 목표를 18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0% 늘렸다. 

설 소비 분위기를 지속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연이어 실시한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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