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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내연녀 금융질서 교란 검찰 고발"

2016.01.18(Mon) 09:10:40

   
 

최근 불륜 사실과 혼외 자식의 존재를 공개해 파문을 일으킨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검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시민단체 금융소비자원은 재벌 총수의 부도덕한 행위와 금융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오는 21일 사람을 최 회장과 내연녀 김모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미국 시민권자인 김 씨는 지난 2008년 SK건설이 지은 서울 반포동의 고급 아파트를 15억여 원에 분양받은 뒤, 2년 만에 버가야인터내셔널에 24억 원에 되팔았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외국환거래법상의 신고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현재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고 있다. 현행 외국환거래법은 재외동포나 해외법인 등 비거주자가 국내 부동산을 취득할 때 한국은행에 해당 금액을 신고하도록 하면서 위반 행위에 대해 처벌 규정을 두고 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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