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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AI 발생…미국산 닭·오리고기 수입 금지

2016.01.17(Sun) 17:34:19

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미국산 닭·오리고기 등의 수입이 금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한 칠면조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미국산 가금과 가금육 등의 수입을 17일자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동식물검역청은 칠면조 6만마리를 사육하는 해당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7N 8형)가 확인돼 방역 당국이 해당 농장의 가금 살처분, 주변 10㎞ 지역 내 가금사육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 강화된 예찰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입금지 대상은 애완조류와 야생조류를 포함한 살아있는 가금, 가금 초생추(병아리), 가금종란, 식용란이며 열처리된 제품은 제외된다.

농식품부는 2014년 12월 미국에서 AI가 발생해 미국산 가금과 가금육 등의 수입을 금지했다가 청정성이 확인된 작년 11월 19일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생함에 따라 해외여행 중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업 종사자는 출입국시 공·항만 입국장 내 동물 검역기관에 반드시 자진 신고하고 소독조치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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