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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CJ헬로비전 합병 주총 한 달 연기

2016.01.12(Tue) 09:57:47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가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을 연기했다. 

11일 CJ헬로비전은 합병일정 주주총회 예정 일자를 오는 1월 26일에서 2월 26일로 연기했다고 공시했다. 

합병일정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은 오는 26일에서 2월 29일로, 합병일정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 종료일은 2월 26일에서 3월 29일로 미뤄졌다. 

CJ헬로비전은 "주주총회를 하기 위해서는 정관 변경을 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정관 변경에 따른 사명을 결정하지 못해서 주주총회 일정이 연기됐다"며 "4월 합병 기일 등 나머지 합병 계획은 변함없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CJ헬로비전 인수 계획을 밝혀 주목받았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인수한 뒤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통신업계와 로펌 등에서는 CJ헬로비전 주총에서 CJ오쇼핑이 SK텔레콤 의사에 따라 합병을 승인하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면 방송법 일부 조항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해왔다. 참여연대는 SK텔레콤 본사 앞에서 합병을 반대하는 2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합병 법인의 사명 결정, 정관 변경 등의 준비 작업에 시간이 더 필요해 주총 일정을 미뤘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방송법 위반 논란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 측은 4월 1일 합병 기일에는 변함 없다는 입장이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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