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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세부발 출입문 이상 회항, 수백명 불편

2016.01.06(Wed) 22:32:34

대한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의 필리핀 세부발 부산행 여객기가 이륙 후 출입문에서 굉음이 들려 세부로 회항했다. 이로 인해 해당 항공기와 연결편이 15시간씩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3일 진에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이하 현지시간) 세부 막단공항에서 이륙해 김해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 LJ038편이 출입문 이상으로 20∼30분만에 긴급 회항했다. 

전체 탑승객 163명 중 일부 승객은 이 과정에서 두통과 귀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에어 관계자는 "출입문이 꽉 닫히지 않고 틈이 생기면서 바람 소리가 났던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틈 때문에 기내압력조절이 평상시와 같지 않아 불편을 느낀 승객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해당 여객기의 기체결함은 없지만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귀국편에서 다시 일하면 연속 최대 근무시간 제한에 저촉될 것으로 보고 대체기와 새로운 승무원들을 세부로 보냈다.

대체기는 예정 도착시간 보다 15시간 늦은 오후 8시50분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인천공항에서 대체기와 새 승무원들을 현지로 급파했다. 승객들은 예정보다 15시간 늦은 이날 오후 8시50분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이에 따라 이 여객기가 소화해야 할 김해발 일본 오키나와행 LJ243편과 오키나와발 김해행 LJ244편도 각각 15시간씩 출발이 늦춰졌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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