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새누리당이 협의를 통해 내년 1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지금보다 9%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1657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이 현재보다 약 3500원 정도 절감된 3만7939원이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인하에 대해 유가하락으로 인한 LNG(액화천연가스) 도입가격 인하분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결과라고 29일 밝혔다.
원료비는 2개월마다 연동제에 따라 유가, 환율 등 변화가 자동적으로 반영되며 ±3% 초과 변화 요인이 생기면 요금을 조정하게 된다.
이번 조정에 따라 도시가스 평균 요금은 현재 1만72356원/MJ(MJ는 가스사용열량단위)에서 15490원/MJ 내린 1만56866원/MJ로 조정된다. 소비자 물가는 0.18%포인트, 생산자 물가는 0.24% 포인트가 인하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도시가스 요금은 올해 총 20.7%가 인하됐고 내년 1월에도 큰 폭의 인하가 이뤄지면서 국민의 에너지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연료인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의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