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회장(왼쪽)과 노소영 관장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결혼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심경을 털어놨다. 다른 여성과 아이를 낳았다는 부끄러운 과거까지 고백하면서 용서를 구했다.
노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로 최 회장과는 미국 시카고대 유학시절에 만났고 두 사람은 노 전 대통령 취임 해인 1988년 결혼했다.
하지만 최 회장과 노 관장의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고 이미 10여년전에 이혼에 서로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SK그룹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세계일보에 보낸 A4지 3장 분량의 편지를 통해 "노 관장과 십년이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고 노력도 많이 해보았으나 그때마다 더 이상의 동행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재확인될 뿐 상황은 점점 더 나빠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결혼생활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점에 서로 공감하고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던 중에 우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났다"며 "수년 전 여름에 그 사람과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다"고 고백했다.
최 회장은 지난 8월 사면복권으로 출소한 이후 A씨와 서울시내 모처에서 살고 있고 노 관장은 워커힐호텔 내 빌라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과 A씨 사이에는 6살 난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제 노 관장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고 제 보살핌을 받아야 할 어린아이와 아이 엄마를 책임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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