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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美 금리 인상, 한은 곧바로 올리지 않아"

2015.12.23(Wed) 09:33:25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곧받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파급효과가 금리결정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고려 요소임이 분명하지만 다행히 금리인상 이후 국제금융시장은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도 우리 경제 기초여건을 고려한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다른 신흥국과 경제여건이 차별화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 인상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어서 경계를 늦출 수 없다"며 "제로금리, 양적완화 정상화 과정에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유가하락 압력이 지속되는 등 글로벌 경제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외경제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은은 거시경제 상황과 금융안정 리스크를 동시에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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