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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인천의 마지막 흥을 맛보다, 인천 신포동 대전집

옛 인천의 마지막 흥을 맛보다, 인천 신포동 대전집

인천은 이 땅의 최초 개항지이자 번성하던 항구도시였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산업의 제일 전진기지였다. 서영춘 선생의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어도 곱뿌가 없으면 못 마십니다” 운...

박찬일 셰프 | 2017.01.09 월

나는 준비되지 않은 취준생이 되었다

나는 준비되지 않은 취준생이 되었다

강남역은 도무지 정이 안 간다. 강남역을 갈 때 즐거웠던 적은 한 번도 없다. 친구들과의 약속도 잘 잡지 않는 그곳에, 스무 살 때, 재수하러, 스물두 살 때는 토플 공부하러, 스물네 살 때는 ...

이상은 취준생 | 2017.01.04 수

“저 나무가 뭔 나무?” “뭔 나무긴, 먼나무지.”

“저 나무가 뭔 나무?” “뭔 나무긴, 먼나무지.”

먼나무(감탕나무과, 학명 Ilex rotunda Thunb.) 옷깃을 파고드는 찬바람이 제법 매서운 겨울날, 하늘은 눈이 시리게 푸르고 파란 바다 헤집고 밀려오는 하얀 파도가 보는 이 마음마저 싸늘하게 움...

박대문 칼럼니스트 | 2017.01.04 수

눈물처럼 떨어지는 애달픈 붉은빛, 동백꽃

눈물처럼 떨어지는 애달픈 붉은빛, 동백꽃

동백나무(차나무과, 학명 Camellia japonica L.) 2017년 정유(丁酉)년의 새해가 밝았다. 불처럼 타오르는 닭의 해를 맞이하여 불같은 열정과 불꽃처럼 폭발하는 에너지를 기원하며 정유년 새해의 꽃...

박대문 칼럼니스트 | 2017.01.02 월

머라이어 캐리도 반한 ‘퍼플 푸드’를 주목하라

머라이어 캐리도 반한 ‘퍼플 푸드’를 주목하라

‘이제 ‘퍼플 푸드’에 주목하라.’미국의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점인 ‘홀푸드’에 따르면 근래 들어 매출이 증가한 식품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퍼플 푸드’, 즉 ‘보라색 식품’...

김민주 외신프리랜서 | 2016.12.30 금

추운 겨울 지키는 남녘의 푸르름, 팔손이

추운 겨울 지키는 남녘의 푸르름, 팔손이

팔손이(두릅나무과, 학명 Fatsia japonica)남녘땅 도시 시가지에서 만난 팔손이 꽃이다. 팔손이는 겨울에 꽃이 피는 겨울 꽃나무이다. 앙증맞게도 작은 하얀 꽃 망울망울, 팝콘 터지듯 툭툭 터지...

박대문 칼럼니스트 | 2016.12.26 월

부산 사람들의 ‘소울푸드’, 범일동 할매국밥

부산 사람들의 ‘소울푸드’, 범일동 할매국밥

부산 사람들이 다른 도시에서 살면 음식 때문에 불편한 일이 좀 있다. 순대에 쌈장 안 주는 거, 중국집 간짜장면에 계란프라이 안 올려주는 거, 마지막으로는 돼지국밥이 없다는 것이다. 순대...

박찬일 셰프 | 2016.12.26 월

수정처럼 맑고 붉은 구슬, 구슬댕댕이

수정처럼 맑고 붉은 구슬, 구슬댕댕이

구슬댕댕이(인동과, 학명 Lonicera ferdinandii Franch.)속이 환히 들여다보이는 것처럼 맑고 투명한 고운 빛깔을 지닌 구슬댕댕이 열매, 꽃보다 훨씬 더 곱고 맑은 고혹적인 열매 빛깔이 눈길을 사로...

박대문 칼럼니스트 | 2016.12.20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