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1월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대통령 주재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개최하고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3개 혁신 전략 중에서 가장 관심을 받은 분야는 전국 GTX 시대를 통한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 실현 파트였다.
GTX 사업 최초로 A 노선 수서~동탄 구간을 2024년 3월 개통하고, 운정~서울역 구간을 11월 개통하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을 완료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어, C 노선은 1월 25일 착공식을 가졌으며, B 노선도 3월부터 즉시 착공하고 B 노선은 2030년, C 노선 2028년 개통해 1기 GTX 성과를 가시화해 본격적으로 수도권 GTX 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A·B·C 기존 노선을 연장하고, D·E·F 신규 노선을 신설해 2기 GTX 시대를 빠르게 준비한다는 안도 발표됐다. A·B·C 노선 연장은 먼저 지자체 비용 부담 방식으로 협의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사후에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절차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되, 지자체의 비용 부담이 합의되는 경우 임기 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연장 노선 중에서는 새롭게 주목해야 할 지역들이 있다. GTX-A 노선은 기존 동탄이 남부 종점이었다가 평택 지제역까지 연장안이 제안됐다. 평택 지제역은 GTX-C 연장 노선에도 포함됐다.
또한 신규 D·E·F 노선은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전체 노선을 함께 반영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을 위해 1-2단계 구간별 개통을 추진하며, 이 중에서 1단계 노선은 임기 내 예비타당성 조사와 동시에 통과를 추진할 예정이다.
수도권과 지방의 교통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안도 추진한다. 지방 대도시권에서도 GTX와 같은 수준의 교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광역급행철도 x-TX를 도입한다고 한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광역급행철도 선도사업(가칭CTX)으로 선정해 추진한다.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다른 권역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협의해 급행철도로 추진이 가능한 노선을 적극 발굴해 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대책이다.
선도사업으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민간이 투자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광역급행철도, CTX로 대전청사~세종청사~충북도청~청주공항 등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하고, 충남을 거쳐 수도권 경부선 공용 연결도 추진한다. 현재 대중교통으로 정부대전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 가려면 100분 이상 소요되지만 CTX를 이용하면 50분 전후로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부대전청사는 60분에서 15분으로, 오송역에서 충북도청까지는 45분에서 13분으로 소요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것이다.
아울러 추가사업으로 4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지방 광역철도 사업은 경제성을 높여 민간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대구~구미~신공항~의성 구간의 대구경북신공항철도는 GTX 급행철도 차량을 투입하려고 한다. 부·울·경, 호남권 등 지방도시에서 추진 가능한 신규노선은 지자체·민간 건의를 받아 5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계획하고 있는 광역철도망이 모두 실행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특히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분야가 많기 때문에 계획 단계에서 추진이 안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늘 인지해야 한다. 따라서 이미 착공했거나 예산 확보가 용이한 구간부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정주 인구가 많거나 많아질 곳, 그리고 확실한 일자리가 많거나 많아질 곳, 그리고 생활 여건이 이미 갖춰져 있는 곳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필명 빠숑으로 유명한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부동산조사본부 팀장을 역임했다. 네이버 블로그 ‘빠숑의 세상 답사기’와 유튜브 '스마트튜브tv'를 운영·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서울 부동산 절대원칙(2023), ‘인천 부동산의 미래(2022), ‘김학렬의 부동산 투자 절대 원칙’(2022), ‘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2021), ‘이제부터는 오를 곳만 오른다’(2020), ‘대한민국 부동산 사용설명서’(2020), ‘수도권 알짜 부동산 답사기’(2019), ‘서울이 아니어도 오를 곳은 오른다’(2018), ‘지금도 사야 할 아파트는 있다’(2018) 등이 있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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