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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엘러간 합병, 세계 최대 제약사 탄생

2015.11.23(Mon) 16:08:01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와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보톡스 제조업체 엘러간이 합병해 세계 최대의 제약사가 탄생한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 화이자와 엘러간이 1500억 달러(약 173조원) 이상 규모의 합병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합병 비율은 엘러간 주식 1주당 화이자 주식 11.3주로 합병회의 매출은 600억 달러가 넘는다.

화이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법인세율을 현재의 25%에서 20% 이하로 낮출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앞으로 리드 화이자 CEO가 합병 회사를 이끌며 브렌트 손더스 엘러간 CEO는 2인자로서 이사회 의장과 최고운영자(COO)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세율 인하 외에 매출 신장과 비용 절감을 꾀할 수 있다. 엘러간은 미국 시장에 집중된 판매를 세계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엘러간은 보톡스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시장은 2020년까지 105억 달러 규모로 2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엘러간은 노화로 인한 시력감퇴와 관련한 제품 등 10종이 넘는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으로 앞으로 수년간 매출이 150억 달러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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