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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민 귀뚜라미 회장, 사업회사 경영 복귀…2세 승계 문제 생겼나

물러난 지 4년 만에 지주사 대표 복귀, 한 달 만에 귀뚜라미홈시스 대표로도 선임

2024.02.29(Thu) 09:39:51

[비즈한국]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지주사 귀뚜라미홀딩스에 4년 만에 복귀한 데 이어 같은 달 말 사업회사인 귀뚜라미홈시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사실이 비즈한국 취재 결과 확인됐다. 오너 2세(최성환·최영환)로 향하던 귀뚜라미그룹의 승계가 당분간 멈출 것으로 전망된다.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 사진=귀뚜라미그룹 제공


귀뚜라미그룹은 2세 승계 작업은 오래전부터 진행됐다. 특히 2020년 1월 최진민 회장(83)​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자 2세의 전면 등장이 예상됐다. 후계자는 최 회장의 장남 최성환 귀뚜라미 관리총괄 전무(46)​와 차남 최영환 귀뚜라미·나노켐 상무(43)​다. 최 전무는 2010년 3월 주력 사업회사 나노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린 이후 신성엔지니어링, 귀뚜라미범양냉방, 귀뚜라미에너지 등 계열사를 비롯해 2017년 지주사 귀뚜라미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그룹 전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까지 올라섰다. 지난해 2월에는 귀뚜라미랜드, 3월에는 인서울27골프클럽의 대표이사로도 선임됐다.

차남 최영환 상무는 2020년 1월 귀뚜라미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비교적 늦게 경영 전면에 나섰지만, 귀뚜라미홀딩스에서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직책을 맡았다. 경영에 뛰어든 지 3년 만인 지난해 7월에는 주력 계열사인 나노켐의 대표이사로도 선임됐다. 반면 최 회장의 딸들은 경영에 크게 관여하지 않는다. 장녀 최수영 이사(55)​는 한탄리버스파호텔과 한탄강CC를 운영하는 귀뚜라미랜드의 사내이사로, 셋째딸 최문경 이사(45)​는 외식프랜차이즈 사업을 영위하는 닥터로빈의 사내이사로 올라 있으며, 둘째딸 최혜영 씨는 미국 거주 중으로 현재 회사와 관련이 없다. 

그런데 최진민 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난 지 4년 만인 지난해 11월 지주사 귀뚜라미홀딩스 대표로 복귀하며 상황은 반전됐다. 이어 한 달이 채 지나기 전 계열사 귀뚜라미홈시스의 대표로도 취임한 사실이 비즈한국 취재 결과 뒤늦게 확인됐다. 최 회장은 2023년 11월 1일 귀뚜라미홀딩스 대표, 이어 11월 30일 귀뚜라미홈시스 대표에 올랐다. 이에 최성환 전무와 최영환 상무로 향하던 후계 승계 작업이 잠시 중단된 게 아니냐는 분석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다. 고령의 최 회장이 지주사에 이어 사업회사의 대표까지 복귀한 게 아직 두 아들의 경영 능력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냐는 것이다.

비즈한국은 최진민 회장의 귀뚜라미홈시스 대표이사 복귀와 관련해 입장을 듣고자 ​귀뚜라미 측에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회신을 받지 못했다. 

정동민 기자 workhard@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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