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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미래의학] 암 치료도 행복할 수 있다?!

식이, 자연환경, 운동 등 환자 스트레스 해소해줄 암 전문 병원 필요

2022.10.04(Tue) 11:03:32

[비즈한국] 암 전문 재활병원인 충주위담통합병원은 암 치료에서 환경을 중시했다. 그래서 병원의 모토가 ‘치유를 위해 자연을 담다’이다. 대개 암 진단을 받으면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두려움과 우울증에 빠진다. 오래 못 살 뿐 아니라 항암 치료가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공포와 불안이 예후를 더 안 좋게 한다. 그래서 간혹 “암으로 진단 안 받고 모른 채 그냥 살았으면 더 좋았을 뻔했다”라는 말이 나오거나, 암 진단을 받은 후 과감하게 하던 일 정리하고 산속에 들어가 자연인 생활을 했더니 건강을 찾았다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물론 모두가 이렇지는 않겠지만, 이런 현상은 대부분 국내 암 치료 기관이 타운 중심의 여관방 같은 공간에서 암 조직만 제거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암 환자의 정신적, 환경적 요소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현대의학의 암 치료 문제를 일깨워준다. 도심의 오염된 환경과 좁은 공간이 오히려 환자에게 스트레스를 줘 예후를 많이 불량하게 한다. 환자들이 치료하면서 겪는 불면과 우울증, 그리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정신과 약물들이 환자의 면역기능을 심각하게 훼손해서 재발과 전이의 배지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휴양지에 온 것 같은 기분으로 암 치료를 할 수 있다면 어떨까. 현재 국내 암 치료 기관은 대부분 타운 중심의 여관방 같은 공간에서 암 조직만 제거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몸과 마음이 다 피폐해져 버린 암 환자에겐 정신적, 영적 상태는 물론 스트레스 해소, 청결하고 영양이 풍부한 식이, 물과 공기 등 환경, 운동 등 모든 조건이 배려된 암 전문 병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는 항암 치료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고 싶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특히 독일 등지에서는 암이나 각종 난치병 전문 병원들이 숲이나 온천장 같은 좋은 환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세계에서 환자들이 몰려온다.

 

충주위담통합병원이 개원한 지 1년 3개월이 지났다. 아직 임상연구 결과가 나올 시점은 아니지만, 필자가 지난 26년간 준비해서 정부 지원을 받아 설립한 융합의학형, 그리고 환경형 암 치료가 실제 어떤 결과를 보이는지 암 환자들의 알 권리를 위해 소수의 케이스라도 소개하고 싶다. 

 

1996년 암 전문 양의사와 한의사 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통합암의학회를 설립하여 더 나은 암치료의학을 모색한 적이 있었다. 모든 학회회원의 공통된 의견은 효과적인 암 치료를 위해선 항암도 중요하지만 스트레스 관리, 식이 영양, 치료 환경 등도 필요하다는 점과 특히 표준치료의 부작용과 독성을 줄이고 면역기능을 높일 수 있는 한의학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세운 병원이 바로 충주위담통합병원이다. 환자들의 반응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례1. 강○○(58세, 여자)

2016년 유방암 진단, 암 재발 3번, 1년째 항암 치료 중(허셉틴으로 화학 항암 끝나고 표적 항암 중). 예기치 못하게 다발성으로 오는 통증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다 함. 항암병행과 함께 도수 치료와 온천수로 통증을 잡고 있는데, 도수 치료 후 두통 사라짐. 통증으로 1km도 걷지 못하고 스트레칭도 못 했는데 좋아짐. 온천 치료로 허벅지, 등, 모든 신체 부위의 다발성 근육통이 잡히고, 잠자면서 돌아눕기 힘든 것과 불면증이 개선됨. 특히 야외 온천을 하고 있으면, 새소리가 들리고 음악이 들려 눈을 감고 있으면 휴양지에 온 것 같고 행복한 암 치료를 하고 있다며 선물 받은 시간 같다고 함. 단백질이 풍부한 영양이 균형 잡힌 식단으로 별도의 영양식이 불필요하다 했음. 통증이 심한 다른 암 환자들도 이곳 자연 속에서 통증도 해결하면서 지냈으면 좋겠다고 권유함.

 

#사례2. 구○○(63세, 남자)

갑상선암이 폐암으로 전이되어 현재 폐암 3.5기, 갑상선 2개와 부갑상선 절제, 왼쪽 성대 절제. 최신 고주파온열치료기기가 있어서 좋다 함. 항암 부작용에 약침 치료가 효과적. 암 투병 중 지속적인 탈장 증상이 발현되었는데 약침 치료 후 증상이 사라짐. 온천과 족욕으로 체온을 높여 불면증 및 수면장애 해결. 정상인에 가깝게 안색이 좋아짐. 가족들을 만날 때마다 항상 좋아져 보인다는 말 들으면 기분이 좋고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에 기쁘다고 함. 공기도 좋고 자연환경이 훌륭하고 병원시설도 깔끔하여 환자에겐 최고의 환경이라 생각함.

 

#사례3. 이○○(61세, 여자)

자궁내막암 3기. 항암 치료하러 주치의에게 가면 많이 좋아졌다며 특별히 무슨 치료를 받고 있냐고 물어볼 정도. 가정 요양을 하며 항암 치료했을 때와 비교하면 확실히 컨디션이 다르고, 항암 치료받을 때 힘이 안 들었다고 함. 주위에서 항암 받는 사람이라고 생각 안 하고 건강한 사람인 줄 앎. 특히 온천수와 영양 식단이 너무 좋고, 기존 요양병원과 시설을 비교했을 때 모든 면에서 쾌적하여 만족스럽다. 가정 요양하는 분들에게 충주위담통합병원에서 항암 부작용 치료를 받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함.

 

이처럼 충주위담통합병원에서 치료하는 환자들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의 말기 상태가 아니면 대부분 행복하다고 말한다. 서양의학의 표준치료(항암, 방사선, 수술)와 함께 표준치료의 독성 부작용을 줄이고 면역기능을 높이는 한방 치료를 융합하는 의학적 치료 외에 환자들이 새소리 들으며 월악산 줄기에서 트래킹하고, 계곡과 노천 온천을 즐기면서 최고 수준의 도수 치료를 받다 보면 자신이 암 환자란 사실을 잊게 된다. 치료 효과는 물론 환자가 행복감을 느껴 면역기능 상승과 선순환적 생명력이 분출한다.

 

그런데 서양의학에선 암 환자에게 절대 한방 치료를 받지 말라고 금기시한다. 심지어는 한방 치료하면 죽을 수 있다고까지 한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한방 치료를 독을 먹는 것처럼 두려워한다. 실제 충주위담통합병원 소문을 듣고 문의하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병원의 치료 콘텐츠와 시설, 환자 반응 등을 사실대로 전해도 의심을 풀지 않는 이들도 있다. 한의학이 암 조직을 죽이는 방식으로 치료한다면 중복 투여의 부작용이 생길 것이다. 그러나 서양의학의 표준치료 부작용과 독성 개선을 위해 재구성해서 개발한 한방 요법은 독성 완화와 면역기능을 올려 오히려 항암 치료 효과를 높여준다. 

 

서양의학의 표준치료(항암, 방사선, 수술)와 함께 표준치료의 독성 부작용을 줄이고 면역기능을 높이는 한방 치료를 융합하면 치료 효과가 더 높아진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한방 치료를 통해 부작용이 없고 항암제 효과를 올려 주는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1999년 보건복지부 연구 과제로 간암과 위암 환자에게 항암과 한방의 보완요법을 병행한 임상연구를 통해 검증받은 바 있다. “그동안 왜 한약을 못 먹게 했는지 모르겠다”라며 환자들이 따질 정도로 효과가 좋았다.

 

의료 서비스의 주체는 의사가 아니라 ‘환자’라는 사실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환자의 고통 해결을 위해 자신의 부족한 면을 인정하고 이를 보완해서 더 온전한 의학을 제공해야 한다. 실제 미국과 독일 등 의료 선진국은 한의학에 우호적이다. 이들은 자기 의학의 한계를 인식하고 보완·대체 의학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버드와 존스홉킨스, 스탠퍼드 등 주요 대학병원도 암 치료 과정에서 침술 등 한방 치료를 병행하고 있음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내 환경은 자신의 방법만 옳고 다른 치료는 절대 안 된다고 막고 있으니, 이대로 가면 머지않아 융합의학을 해외에서 역수입할 수 있다. 

 

암 환자들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병원이 어디 있을까? 행복한 암 치료의 장을 열기 위해 지난 26년간 연구해온 의학적 내용을 다음 칼럼에 소개하겠다.

 

필자 최서형 박사는 양의학과 한의학을 융합하여 최고의 미래 의학을 구현하기 위해 1992년 양·한방 협진병원을 설립하고 두 의학 융합 방법론을 창안했다. 이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의 신지식인 의료계 1호로 선정됐다. 현재 담적 전문병원인 위담한방병원과 암, 치매,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한 충주위담통합병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최서형 위담한방병원장 writer@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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