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얼굴 천재’로 불리는 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 씨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빌폴라리스 펜트하우스를 대출 없이 현금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1997년 3월생으로 올해 만 24세인 차은우 씨가 마련한 빌폴라리스 펜트하우스의 이전 소유자가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이라 연예계뿐만 아니라 재계의 관심도 쏠릴 것으로 보인다.
가수 겸 배우 차은우 씨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빌폴라리스 펜트하우스를 7월 7일 49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빌폴라리스는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지어져 건축법상 아파트에 해당하긴 하나, 한 층에 한 세대로 구성돼 사생활을 보호받기 좋은 고급주택으로 유명하다. 이 아파트에는 배우 박민영 씨, 신문재 전 교보문고 회장 딸 신혜진 씨 등이 거주하고 있다.
차은우 씨에게 빌폴라리스 펜트하우스를 매각한 이전 소유자는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이었다. 부동산 등기부에 따르면 최 의장은 빌폴라리스 펜트하우스를 2012년 2월 38억 원에 매입했고, 9년 5개월 만인 지난 7월 차은우 씨에게 49억 원에 매각했다. 최치훈 의장이 11억 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셈이다.
차은우 씨가 법원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접수한 건 매매 계약이 체결된 지 두 달 만인 9월 7일로 확인된다. 주택담보대출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차 씨가 49억 원을 대출 없이 현금으로 마련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차 씨가 매입한 빌폴라리스 펜트하우스는 전용면적 166.01㎡(50평), 공급면적 203.81㎡(62평), 대지권 보유 면적 78.27㎡(24평)에 해당한다. 영동대교 남단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방 4개, 화장실 3개 구조다.
고급주택 전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009년 10월 완공된 빌폴라리스의 전 세대는 올화이트톤의 대리석 자재로 꾸며졌으며, 거실과 침실에서 도시뷰와 한강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외관 및 단지 내 조경 관리가 잘 되어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작은 공원’으로 통한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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