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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ONF] 황정선 이미지공작소 대표 '매력적인 개인 브랜드란?'

개인 브랜드 형성 위해 사회적 매력 길러야…"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데 친숙해지자"

2020.10.15(Thu) 15:46:32

[비즈한국] “여러분 모두 개인 브랜드(personal brand)를 갖고 계신가요?” ‘브랜드비즈 컨퍼런스 2020’ 여섯 번째 연사로 무대에 오른 황정선 이미지공작소 대표가 질문을 던졌다. 일부 청중은 고개를 끄덕였고, 또 다른 청중들은 잠시 생각에 잠긴 듯했다. 몇 초가 흘렀을까. 황정선 대표는 “여러분 모두 브랜드를 갖고 있다”며 웃으며 명쾌한 답을 제시했다. 황 대표는 “우리가 아직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모르는 거다. 우리가 꽁꽁 숨겨둔 브랜드를 어떻게 발달시킬지 이야기하겠다”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황정선 이미지공작소 대표가 ‘개인 브랜드 자산 형성을 위한 사회적 매력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황정선 대표는 개인 브랜드를 만드려면 ‘사회적 매력’을 갖추면 된다고 말한다.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이 있기 마련이다. 사람을 만나다 보면 시각적인 요소는 굉장히 훌륭하지만 대화를 해보면 느낌이 달라지는 이가 있고, 외모는 내 스타일이 아니지만 겪을수록 더 만나보고 싶은 이도 있다. 무엇이 매력적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가르는 요소인 걸까. 매력을 뒤늦게 만들 수는 있는 걸까. 황 대표는 “매력은 학습으로 만들 수 있는 부분”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 대표가 말하는 사회적 매력에는 사회적 활력, 사회적 표현력, 사회적 기술이 속한다. 우선 황 대표는 사회적 활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코로나19 전에는 첫인상이 핵심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러나 비대면 시대가 온 만큼 첫인상 이전에 ‘제로 인상’ 관리를 해야 한다”며 비언어적인 요소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사가 아닌 온라인 화상 회의로 일을 하고 있어도, 전문적이고 프로처럼 보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얘기였다.

 

황정선 대표는 개인 브랜드를 만드려면 ‘사회적 매력’을 갖추면 된다고 말한다. 사진=최준필 기자


사회적 매력을 갖추기 위한 두 번째 단계는 사회적 표현력이다. 그 핵심은 ‘옷차림’이다.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맞는 TPO는 이제 기본이라는 것. 황 대표는 “시간에 맞으면서(Time) 트렌디하고(Trend) 업종에 맞는(Trade), 장소에 맞으면서(Place) 내가 만나는 상대방의 수준에 맞추고(Person) 내가 가고 싶은 위치에 맞는(Position), 상황에 맞으면서(Occasion) 나다운(Originality) 옷차림을 입어보자”고 말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황 대표는 사회적 기술을 지닐 것을 강조했다. 예의를 갖추고, 상대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라는 이야기였다. 황 대표는 “늘 먹는 밥이지만 한 번쯤은 내가 밥을 먹는 모습이 누군가에게 어떻게 비치는지를 확인해보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이어 황 대표는 “사람들은 칭찬에 약하다. 첫 마디를 ‘힘드냐’고 시작해버리면 부정적인 교감을 할 수 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대화법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정선 대표는 타인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최준필 기자


코로나19 시대에서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팁을 공개하자 청중들의 눈빛이 반짝였다. 황정선 대표는 “밝고 친근한 이미지를 주는 게 중요하다. 마스크를 쓰니 눈의 역할이 커졌다. 눈꼬리가 얼마나 곡선 형태로 웃는지가 중요해졌다”며 “먼저 다가와 주는 사람을 친근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외향적인 혹은 내향적인 성격이 친근함을 가르는 게 아니다. 낯선 누군가를 만났을 때 따뜻하게 말 한마디 걸어주면 어떨까”라며 웃어 보였다.

김명선 기자 line23@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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