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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 오프라인 매장 낸다

가파른 성장세 바탕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목표…"리워드 상품 미리 만나볼 수 있을 것"

2019.07.15(Mon) 11:25:21

[비즈한국]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를 운영하는 기업 ‘​와디즈플랫폼’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 진출한다. 와디즈는 서포터(펀딩을 후원하는 사람)가 메이커(펀딩을 여는 사람)의 리워드(메이커가 서포터에게 보내는 제품)를 미리 직접 접해보고, 창업가들이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올해 안에 낼 계획을 세운 것으로 ‘비즈한국’ 취재 결과 처음 확인됐다.

 

서포터와 예비 서포터들이 지난 2월 와디즈 판교 사옥에서 열린 체험존에서 오픈된 체험존에서 메이커의 설명을 들으며 아직 제품화 되지 않은 리워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와디즈 제공

 

와디즈 관계자는 지난 11일 ‘비즈한국’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것을 하반기 목표로 잡았다. 그동안 펀딩이 끝나기 전까지 리워드를 확인할 수 없다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 오프라인 매장은 그것을 해소해줄 것”이라며 “올 상반기에 판교 사옥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어 테스트를 거쳤다. 서포터들이 와서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면서 리뷰를 남기고 그 리뷰가 다른 서포터들에게 도움을 주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메이커들이 와서 리워드를 멋지게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인 동시에 창업가들이 교류하고 같이 협업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 생각”이라며 “아직 장소는 확정적이지 않지만 성수, 강남을 유력한 후보지로 보고 있다. 딱 잘라 몇 월에 오픈한다고 말할 순 없지만 올해 안에 매장을 낼 계획이다. 공식 1호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디즈는 메이커의 아이디어와 서포터를 연결해주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다. 자금이 부족한 메이커는 와디즈를 통해 서포터에게 미리 비용을 지불 받은 뒤 제품을 만들어 보내준다.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기업 ‘와디즈’가 오프라인 매장을 낸다. 와디즈는 서포터가 메이커의 리워드(메이커가 서포터에게 보내는 제품)를 미리 직접 접해보고, 창업가들이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올해 안에 낼 계획이다. 사진=와디즈 홈페이지 캡처

 

와디즈는 2012년 시작해 연평균 200% 이상 가파르게 성장했다. 현재 회원 130만 명을 확보했고 총 펀딩 금액 1700억 원을 모았다. 와디즈는 지난 11일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예비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에 포함되기도 했다. 중기부는 13곳 예비 유니콘기업에 특별보증으로 개별 최대 100억 원 사업자금을 지원한다.

 

와디즈는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동시에 스타트업 종합 지원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와디즈 관계자는 “하반기 목표로 액셀러레이터로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투하자는 ‘와디즈벤처스’와 와디즈를 통해 성장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와디즈트레이더스’를 런칭할 예정”이라며 “크라우드 펀딩뿐 아니라 스타트업을 여러 방면으로 도울 수 있는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현광 기자 mua123@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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