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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임창정, '해리포터' 출판사 문학수첩 빌딩 50억에 샀다

파주출판단지 내 4층 건물…14일 '예스아이엠 컴퍼니' 설립 앞두고 내부공사 한창

2019.05.10(Fri) 18:15:41

[비즈한국]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출판사 문학수첩이 최근 경기도 파주출판단지 내 사옥을 매각했다. 매입한 곳은 가수 겸 배우 임창정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주식회사 임창정’. 문화기업 ‘예스아이엠(YES IM)’ 설립을 위해서다.

 

주식회사 임창정이 매입한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 출판단지 내 건물 모습. 오는 14일 예스아이엠 컴퍼니는 이곳에서 개소식을 연다. 사진=차형조 기자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주식회사 임창정은 지난해 11월 출판사 문학수첩이 소유한 파주시 문발동 출판단지 내 토지 1652​(약 500평)와 대지 위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연면적 2533​, 766평)​ 빌딩을 총 50억 원에 매입했다. 

 

지난 1월 주식회사 임창정은 법인등기상 주소를 이곳으로 옮기고 새 회사 설립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 ​이들은 이 토지와 빌딩을 대상으로​ 각각 1월과 4월 은행과 투자회사​에 채권최고액 44억 원, 10억 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하기도 했다. ​현재 이 빌딩은 새 회사를 맞이할 막바지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문화기업 예스아이엠 대표이사가 될 가수 겸 배우 임창정. 사진=예스아이엠 컴퍼니 제공

 

문학수첩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출판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문학수첩 감사보고서는 2008년도 것만 올라와 있다. 외부감사 대상 조건은 주식회사로서 자산 120억 원 이상 또는 직원 300명 이상 등이다. 문학수첩은 2007년 자산 130억 원대였다가 2008년 75억 원으로 줄었다. 문학수첩은 사옥 매각 뒤 인근 L 사가 소유한 빌딩 2층을 임차해 사용 중이다. 사옥 매각 이유에 대해 문학수첩은 “말씀 드릴 게 없다”고 답했다. 

 

예스아이엠 컴퍼니는 ​엔터테인먼트와 아티스트 트레이닝, 요식업 등을 아우르는 종합 문화기업. ​앞서 임창정 대표 측은 7일 보도자료를 내어 14일 파주 예스아이엠 플레이센터에서 예스아이엠(YES IM) 컴퍼니 개소식을 연다고 밝혔다. ​

 

예스아이엠 컴퍼니는 ​엔터테인먼트와 아티스트 트레이닝, 요식업 등을 아우르는 종합 문화기업이다. 사진=차형조 기자


예스아이엠 컴퍼니는 음반 제작과 매니지먼트 등의 사업을 맡은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플레이어센터와 트레이닝 센터, ​드라마·영화·​예능 프로그램 등을 제작하는 미디어, 유튜버 매니지먼트와 콘텐츠 제작을 하는 플래닛, ‘임창정의 모서리족발’​을 운영하는 에프엔비(F&B)와 ‘​​임창정의 소주한잔’을 운영하는 브라더스(BROTHERS)를 운영한다.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은 임창정 대표 본인과 한철우, 신서현, 현민제, 나수민 등이다. ​

 

주식회사 임창정 측은 “향후 글로벌 오디션 개최를 통해 전 세계를 아우르는 스타를 키워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형조 기자

cha6919@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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