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출판사 문학수첩이 최근 경기도 파주출판단지 내 사옥을 매각했다. 매입한 곳은 가수 겸 배우 임창정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주식회사 임창정’. 문화기업 ‘예스아이엠(YES IM)’ 설립을 위해서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주식회사 임창정은 지난해 11월 출판사 문학수첩이 소유한 파주시 문발동 출판단지 내 토지 1652㎡(약 500평)와 대지 위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연면적 2533㎡, 766평) 빌딩을 총 50억 원에 매입했다.
지난 1월 주식회사 임창정은 법인등기상 주소를 이곳으로 옮기고 새 회사 설립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 이들은 이 토지와 빌딩을 대상으로 각각 1월과 4월 은행과 투자회사에 채권최고액 44억 원, 10억 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하기도 했다. 현재 이 빌딩은 새 회사를 맞이할 막바지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문학수첩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출판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문학수첩 감사보고서는 2008년도 것만 올라와 있다. 외부감사 대상 조건은 주식회사로서 자산 120억 원 이상 또는 직원 300명 이상 등이다. 문학수첩은 2007년 자산 130억 원대였다가 2008년 75억 원으로 줄었다. 문학수첩은 사옥 매각 뒤 인근 L 사가 소유한 빌딩 2층을 임차해 사용 중이다. 사옥 매각 이유에 대해 문학수첩은 “말씀 드릴 게 없다”고 답했다.
예스아이엠 컴퍼니는 엔터테인먼트와 아티스트 트레이닝, 요식업 등을 아우르는 종합 문화기업. 앞서 임창정 대표 측은 7일 보도자료를 내어 14일 파주 예스아이엠 플레이센터에서 예스아이엠(YES IM) 컴퍼니 개소식을 연다고 밝혔다.
예스아이엠 컴퍼니는 음반 제작과 매니지먼트 등의 사업을 맡은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플레이어센터와 트레이닝 센터, 드라마·영화·예능 프로그램 등을 제작하는 미디어, 유튜버 매니지먼트와 콘텐츠 제작을 하는 플래닛, ‘임창정의 모서리족발’을 운영하는 에프엔비(F&B)와 ‘임창정의 소주한잔’을 운영하는 브라더스(BROTHERS)를 운영한다.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은 임창정 대표 본인과 한철우, 신서현, 현민제, 나수민 등이다.
주식회사 임창정 측은 “향후 글로벌 오디션 개최를 통해 전 세계를 아우르는 스타를 키워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형조 기자
cha6919@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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