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올 2월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린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와 배우 김태희 부부가 지난해 8월 각각 ‘다른 집’을 얻은 것으로 ‘비즈한국’ 취재결과 처음 확인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두 사람은 5년간의 열애 끝에 2017년 1월 결혼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소셜커머스 광고를 촬영하며 처음 만나 이듬해 가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2017년 10월 첫째 딸을 출산한 김태희 씨는 지난 2월 26일 소속사 비에스컴퍼니를 통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다세대주택을 고쳐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비는 결혼식을 세 달여 앞둔 2016년 10월 지하 1층(49.62㎡, 15평)~지상 2층(140.09㎡, 42평) 규모의 다세대주택을 매입했다. 비는 8일 현재까지 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아파트 다른 동에 각각 또 하나씩 집을 얻었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비는 지난해 8월 10일 233㎡(70평) 규모의 한남더힐 아파트 7층 한 채에 전세권을 설정했다. 전세금 33억 원, 존속기간은 2018년 9월 15일부터 2022년 9월15일까지 만 4년이다.
일주일 뒤인 지난해 8월 17일 김태희 씨도 한남더힐 아파트 다른 동 4층의 한 채를 42억 3000만 원에 매입했다. 규모는 233㎡(70평)로 비가 전세권 설정한 곳과 같다.
김태희 씨 소속사 비에스컴퍼니 관계자는 “현재 두 사람은 (이태원동) 주택을 리모델링 해 살고 있다. (김태희 씨가 매입한) 한남더힐에는 김태희 씨 어머니가 살고 있다. 매입 경위는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라 알지 못한다”며 “두 사람 관계엔 아무 문제없다. 현재 김태희 씨는 태교하며 잘 지내고 있다. 9월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 소속사 레인 컴퍼니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비의 아버지와 여동생이 살 집을 마련해준 것으로 안다”고 확인했다.
차형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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